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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연예,TV

원더걸스 소희와 선미의 고교자퇴는 잘한 선택

최근 고교생이었던 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가 학교를 자퇴했다. 국내에서 활동할 경우는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 학교를 다닐 수 있지만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상 미국과 한국을 왕복하며 학교를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고등학생은 가장 민감한 사춘기 시절이다. 그만큼 또래 사이의 우정을 나누며 사회성을 배우는 시기다. 또 학교 출석을 통한 정규 교육 이수 또한 중요하다. 그래서 두 사람의 자퇴를 안타깝게 생각할 수도 있다.

또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 아닌가하며 나중에 원더걸스가 해체하면 그 뒤는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하는 의견도 있다. 급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검정고시가 있다지만 그걸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없으며 배움에는 때가 있고 훗날 학교로 돌아가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만큼 주변인이자 아웃사이더가 될 확률이 높다는 우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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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짜피 미국에 진출하여 승부를 보려 한다면 학업과의 병행은 사치이다.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만약 국내 고등학교에 적을 둔다 해도 제대로 출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혹 나중에 제대로 출석안한 걸 빌미로 소희와 선미를 비난하진 않을까? "출석도 안했으면서 고등학교는 왜 다녔냐? 연예인이라 잘나간다고 학교에서 봐주길 바란 거냐? 차라리 자퇴하지 그랬냐?" 이런 식으로 말이다. 안봐도 눈에 선하다.

힘든 결정을 내린 만큼 또 용단을 내린 만큼 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를 응원해 주자. 미국시장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면 성과는 바라기 힘들다. 학업은 지금은 미루더라도 검정고시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틈틈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소속사에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미국에는 한인들도 많으니 그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떨까?

한편 보아는 이미 미국 음악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에서 보아와 원더걸스는 다른 편이 아니다. 소속사는 다르겠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써 동류 의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미국에 진출한 이상 서로간에 정보도 나누고 교류를 하는 것은 어떨까? 보아 또한 고교과정은 학교에 다니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 학업에 대해서도 소희와 선미에게 어드바이스를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미국 진출을 선언한 원더걸스 또 이미 진출한 보아. 둘의 미국에서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새로운 한류 열풍을 미국에서도 보여주길 기원한다. 그들에게 비난보다는 칭찬을, 우려보다는 격려를 보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