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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연예,TV

화성인바이러스 십덕후 오덕페이트 충격과 공포!

화성인바이러스에서 2D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십덕후 방송을 내보냈다. 이글루스 닉네임이 오덕페이트인 페이트덕후이다. 일반인들을 위해 잠깐 부연설명을 하자면...

오덕후, 십덕후는 일본말 오타쿠에서 유래된 용어로 애니메이션이나 피규어, 미연시 게임등 2D 영상물에 집착하는 매니아를 말한다. 실은 매니아보다 더 광적으로 하나에 빠져드는 사람이다. 오덕후에 이은 십덕후는 성적으로 더 진전된(?) 행위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페이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이다. 나노하의 라이벌이었다가 나중에는 친구로 된다. 나이는 10대 초반정도이고 주로 블랙계열의 옷을 입는 여자 마법사이다.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정보이다.

화성인바이러스에서 십덕후인 오덕페이트에 대해 방송을 한 후 인터넷은 난리가 났다. 삼성부사장의 죽음에 관련된 이슈를 단박에 밀어내고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이슈, 검색어 1위를 차지하였다. 물론 오덕페이트의 이글루스 블로그는 접속 폭주로 블로그 일시정지까지 내려졌다.

아놔 십덕후 블로그 못들어가네

사람은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할 권리가 있다. 하나에 미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것이 타인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아닐까? 비록 자신이 벌어서 1500만원 넘는 페이트 인형과 피규어를 샀다고 해도, 부모에게 손벌리지 않는다고 해도, 방에 온갖 피규어로 도배를 해놓아 노트북 고치러 온 기술자가 깜짝놀라도 타인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되는 것일까?

이번 십덕후 편을 보면서 얻게 된 진실은 다음과 같다.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또 자녀를 낳으면 절대 피규어 같은 거 사도록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것이다. 수십만원짜리를 척척 사대는 거 보면 무섭기도 하고 정신세계는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다. 사실은 별로 궁금하지 않다. ^^;

오 주여! 내 눈을 정화되게 하옵소서!

방송에 나왔으니 그냥 잠깐 호기심에 알아본 것 뿐이고.. 실은 나 살기도 바쁜 현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