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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연예,TV

한기주선수 반성의미로 삭발이라도 하세요.

한기주 선수 어제도 일본전에서 3연속 안타 맞고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내려갔습니다. 미국전에 이은 연속 실투입니다. 그래서 8월 17일 현재 방어율 99.9의 순금(?)싸나이가 되었죠.

물론 앞으로 출전 기회가 있다면 방어율은 낮아집니다. 또 상대가 최강 타선인 미국과 일본이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의 투구는 너무 밋밋했습니다. 직구하나만 그것도 제구가 안되어 가운데로 몰리더군요.

일본 선수들이 직구만 노리고 들어오니 아무리 150Km의 강속구를 뿌려도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6세이브에 블론세이브 2개였지만 일본선수들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빠른 직구와 더불어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등의 변화구가 필요한데 어제의 한기주선수는 변화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슬라이더를 던지긴 했으나 직구보다 더 밋밋했죠.

하지만 150Km의 광속구는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구질중 한두개만 장착해도 최상의 투수가 될수 있습니다. 한기주 선수 실망말고 좀 쉬운 상대인 중국전에라도 나와서 자신감을 길렀으면 하네요. 한수아래인 중국전에는 강속구로도 충분히 통할겁니다.

그리고 쿠바전 패배이후 일본의 최고투수 다르빗슈도 삭발했습니다. 한기주 선수도 마음을 다잡는 의미에서 삭발하면 좋겠습니다. 베이징 덥잖아요. 시원하게 머리 밀고 더욱 묵직한 공을 뿌리는 한기주 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직 예선이고 투수자원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오승환 선수도 나오기 힘든 마당에 중간 계투나 마무리 요원으로 한기주 선수는 그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권혁과 정대현 선수로는 부족합니다. 예선전 이후 결선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한기주 선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