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애플 아이팟에 밀린 이유는?

MP3플레이어는 한국이 최초로 상용화했다. 그것을 아이리버, 코원이 물려받아 5년전까지 MP3플레이어는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거의 차지했다.

그런데 애플의 아이팟이 출시된 이후 그 추세는 점점 애플로 기울어졌다. 물론 아이리버의 부진에는 삼성의 영향도 컸다. 삼성의 옙 시리즈로 대표되는 MP3플레이어는 융단폭격을 가하듯 국내 소비자에게 막 뿌려졌다. 삼성전자 제품 뭐 하나를 사도 MP3을 끼워주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리버 자체의 문제도 있었다. 혁신적이었던 초기 시절 제품에서 조금 잘 나간다고, 주가 오른다고 자만심에 젖어 비슷한 유사 제품만만을 생산했던 아이리버. 그러니 고객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아이리버를 난 여전히 응원한다. 이유는? 이유중 하나는 나도 아이리버 MP3을 쓰기 때문이다. 예전 크래프트 형의 프리즘 시리즈와 클릭스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클릭스의 매력은 대단하다. 아몰레드 액정으로 선명함과 MP3,알람시계,라디오,녹음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곳으로 집약시킨 좋은 제품이다.

아이리버가 다시 한번 높이 날아서 애플에 버금가는 라이벌로 성장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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