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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

더 블랙 - 가지면 폼난다?

우리 V카드는 최근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홍보했다. 성인인구 20명당 1명꼴이다. 물론 체크카드까지 포함이다. 우리은행가면 웬만하면 V체크카드로 현금카드 겸용해서 발급해주니 이렇게 된 건 아닐지 생각해본다.

그런 중에 소수 발급임을 자랑하는 카드도 있다. 이른바 현대카드의 더 블랙이다. 9999명 모집을 목표로 현재까지 1500명정도 가입되었다고 한다. 가입 조건은 최고로 어렵다.

'가입 초청'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외감법인의 부사장 이상 ▲매출 500억원 이상 상장기업 부사장 이상(지분을 소유한)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 또는 구성원 변호사(변리사) ▲종합병원 부원장 이상 ▲대학교 부총장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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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카드의 초청장을 받고 가입의사를 밝혔다 하더라도 매주 개최되는 CEO, 리스크본부장, 마케팅총괄본부장, 크레딧관리실장, 브랜드관리실장 등 8명으로 구성된 ‘더블랙 커미티(the Black committee)’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을 받아야만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이렇게 까다로운 가입절차를 거쳐 카드가 발급되면 연회비 100만원에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단 월 사용한도가 1억원이다. 블랙카드 회원대상자체 한도관리시스템을 가동해 한도부족으로 인해 카드이용이 안되는 경우를 최소화 한다. 블랙카드 전체 회원의 월 평균 사용금액은 900만원 대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테스트 해보고 싶으면 더 블랙 가입을 문의해 보라. 가입허용이 된다면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