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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사회,시사

경춘선 복선전철은 노인철? 무임승차 폐지여론 솔솔

최근 개통한 경춘선 복선전철에 승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개통 초기의 여파라 생각되지만 경춘선의 대부분의 고객이 노인들이라 문제가 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전철은 무임승차이다. 이들이 몰리자 낭만적인 여행을 기대했던 전철 이용객들은 발디딜 틈 없는 전철에서 한시간 넘게 서가야 했다. 또한 적은 전철 좌석을 놓고 싸움이 나기 일쑤이다.

젊은이나 부녀자를 불문하고 그들이 앉은 좌석을 내 놓으라고 노인들이 호통을 치거나 심지어는 강제로 끌어내기도 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경춘선 전철 승객의 노인 비율은 80%를 육박하고 있다. 거의 노인철이라 불러도 될 정도이다. 이들의 무임승차로 인해 지하철 공사의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무임승차 폐지여론도 일고 있다.

즉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임승차를 없애자는 것이다. 현재는 500원 동전만 있으면 1회용 노인전용 승차권으로 발급받은 후 하차시 다시 승차권을 반납하면서 500원을 돌려받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를 전면 폐지하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만을 무임승차 대상으로 하자는 것이다. 노인들의 전철 무임승차로 지하철 공사의 적자는 한해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임승차 허용나이를 75세 이상으로 올리거나 무임승차를 전면폐지하자는 여론도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