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사회,시사
피디수첩 결방 이유는 무엇인가? - 4대강 사업의 비밀편
카르제
2010. 8. 18. 00:04
피디수첩이 8.17일자 방송예정이던 4대강 사업의 비밀편이 결방되었다. 대신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프로가 방송되었다. 이는 예고에도 없던 일이었다. 이번 피디수첩의 4대강편은 국토해양부가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였다. 그러나 법원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예정대로라면 8월 17일 밤 11시 30분에는 방송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공지도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다른 프로로 변경된 것이다. 이는 국민에 대한 우롱이요 약속 위반이다. 최소한 결방이라면 그 전에 공지는 했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볼때 피디수첩의 피디들은 방송을 강행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윗선 편집국등에서 강제로 다른 프로로 교체한 느낌이 강하다. 즉 피디수첩의 연출진 의사와는 관계없이 결방된 것이다.
이는 안타까운 일이다. 설사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더라도 그것이 방송되는 것이 언론자유국가가 아닌가? MB 정부도 민주 정부다. 그만큼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다. 또 그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도 있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언론의 자유를 막는 것은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비통함과 안타까움이 생길 뿐이다.
문화방송에게 한가지 요청한다. 이번 피디수첩의 결방에 대한 자세한 해명이다. 문화방송 더 윗선에서 압력이 들어왔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