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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연예,TV

언더커버보스 (회장님은 위장취업중) - 독특한 발상과 재미

자칭 1.5인자인 박명수가 나레이션을 맡은 언더커버보스. 부제는 회장님은 위장취업중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대기업의 최고 위치에 있는 회장이 변장을 하고 자신의 기업의 말단 사원이나 육체적인 노동을 1주일간 체험하는 내용이다.

발상이 참신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포맷으로 체험 삶의 현장이 있다. 하지만 체험 삶의 현장은 기업 CEO가 아닌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등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중으로 따지자면 언더커버보스를 따라갈 수가 없다. 언더커버보스는 이른바 기업의 1인자가 기업의 가장 말단으로 들어가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을 이 언더커버보스란 프로그램은 실현시킨 것이다.


지금까지 약 4회정도 방송되었다. 일요일 밤 12시경에 볼 수 있다. 한번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편의점이 나왔다. 세븐일레븐이다. 일본 기업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는 미국 기업이었다. 그 세븐일레븐의 CEO 조 드핀토가 일일 점원으로 변신한다. 하루는 편의점 야간 알바, 하루는 물류 배달, 또 다른 날은 도너츠 생산 등이다.


겉보기와는 다른 실제 삶의 현장에 뛰어든 회장님은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위에서 지시와 명령만을 내리는 입장에서 실제 팔고 만들고 하는 역할을 해본 회장님은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 좀 더 자신의 기업을 사랑하고 직원을 위해주는 그런 CEO가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유명한 CEO들 말고 잘 알려지지 않은 CEO들을 이런 식으로 말단 사원으로 체험하게 한다면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