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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스포츠

김연아와 오서의 갈등 뒤에는 아사다 마오가 있다?

4년간 좋은 사제관계를 유지했던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코치였다. 그래서 이번 결별은 충격적이다. 물론 피겨계에서 선수가 코치를 바꾸는 것은 일상적이다. 하지만 한국적인 정(情)문화에 비춰볼 때 이번 갈등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김연아 측 입장과 오서코치 입장 둘다를 봐도 소통부재가  한 원인인 듯하다. 즉 올림픽 이후 서로 떨어져 있게 되면서 대화단절로 인한 갈등 증폭의 결과가 이번 갈등을 일으킨 것이다.

그런데 이번 갈등 뒤에는 IMG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서코치를 원했던 아사다 마오도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는 듯 하다. 일단 오서코치와 아사다 마오는 같은 IMG 소속이다. IMG는 김연아에 대한 비방 언플을 하곤 했다. 마오 역시 김연아가 흠집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의 라이벌이고 한수위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차기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마오의 가장 큰 적은 김연아이다. 이는 부인할 수 없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김연아가 은퇴하거나 프로로 전향한다면 가장 이득을 얻는 측이 누굴까 생각해보면 갈등의 배후를 추측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진 않았지만 아사다 마오와 IMG측이 이번 연아와 오서 갈등의 배후세력이 아닐까 한다. 김연아도 결국 자신을 키워준 스승을 버리는 꼴이 되었다. 이는 김연아의 명성에 흠집이 난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말이다. 김연아 측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자칫하다간 치명적인 내상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국내 네티즌들은 중립적 입장에서 보도록 하자. 어느 한쪽을 편들기에는 이른 시점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측 동향을 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혹 오서코치가 마오와 계약한다면 김연아와 오서의 갈등 뒤에는 마오가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