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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직장인의 나이별, 직급별 가입필수보험

직급에 관계없이 의료실비보험(민영의료보험)은 필수

최근 의료보험료는 매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민 모두가 가입해 있는 의료보험은 비급여 사항도 많고 큰병에 걸렸을 경우 거의 소용이 없다. 큰병 치료는 막대한 돈이 든다. 그래서 민영의료보험 하나쯤은 가입해 두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보험은 나중에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경제적 사정이 개개인 별로 다르고, 재테크의 우선순위 또한 다르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미루는 경우가 보통의 직장인들이다. 하지만 건강을 잃는다면 그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경기 불황속에 고액의 보험을 들 수 없다면, 다른 건 모르더라도 저가형 보험 상품인 민영의료보험 가입으로 의료실비 거의 모두를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민영의료보험 만큼은 반드시 가입하도록 하자.


민영의료보험이란 질병으로 인한 진료비, 수술비, 입원치료 등 실제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통상적으로 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는 것(급여항목)은 전체 의료실비의 56%에 불과하다. 나머지 23.4%의 본인부담금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비급여 항목, 약 20.2%)은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민영의료보험은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항목까지 보장해주기 때문에 보험 계약자는 질병치료에 따른 의료비 부담에서 사실상 해방된다. 평균수명의 연장과 더불어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민영의료보험은 MRI나 초음파 검사와 같은 국민건강보험의 급여 대상이 아닌 검사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미리 상담을 받아 민영의료보험 하나정도는 가입해 두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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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직급별로 보는 보험

▲새내기 사원(남녀 : 20대 중후반)=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디딘 시기로 적은 급여임에도 급여 대부분을 저축보다는 지출에 소요하는 시기, 대부분이 미혼인 점까지 감안한다면, 목돈마련(결혼자금)을 위한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예로 분기당 3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은 보험유지기간이 7년 이상일 경우 이자소득이 비과세된다. 물론 경제사정이 허락한다면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대리(남 : 30대 초반, 여 : 30세 전후)=회사생활이 바빠지고 가정은 결혼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시기. 가족 부양의 책임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보험 가입 1순위인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게 우선. 종신보험은 가장이 사망시하면 유가족들의 생활안정을 보장받을수 있다.

종신보험이 부담스럽다면 정기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시기에는 남성은 종신보험, 정기보험, 재해사망보험 등을, 여성은 질병보험, 민영의료보험 등을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과장(남 : 30대 후반, 여 : 30세 중반)=직장생활을 한 지 10년 정도 지나면서 자녀도 1 ~ 2명 정도 생기고 내 집 마련이 본격화되는 시기. 가족을 위한 보험인 종신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2순위로 나와 가족을 위한 건강보험 혹은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차장(남 : 40대 초반, 여 : 40세 전후)=차장급이라면 보험 한두 개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급여수준은 어느정도 되지만, 경제적 지출이 많을 때라 보험 가입에 여유가 많치는 않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책임감이 큰 만큼 보험이 가장 필요한 시기. 평균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종신형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부장 이후(남 : 40대 후반 ~ 50대, 여 : 40대 중반 이후)=노년기 치매 및 장기간병에 대비하기 위해 실버보험이나 장기간병보험 등에 가입할 것을 추천. 이 시기가 지나면 보험가입 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을 뿐더러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보험료가 급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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