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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저축금액을 늘려주는 삼총사


수익률이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저축액 자체가 큰 사람에게는 절대 못 당한다.
수익률 100%짜리 펀드에 가입해봤자 가입액이 크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앞으로는 ‘저축액’이다. 명심하라. 그럼 지금부터는 당신의 미래를 아름답게 해 줄 저축액을 확실히 늘릴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겠다.

 저축액을 확실히 늘려주는 삼총사는 ‘가계부’와 ‘CMA’ 그리고 ‘체크카드’다. 자신의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재테크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3개월만 가계부를 쓰면 백전백승하기 위한 ‘지피지기’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월 지출과 연 지출을 확실히 쪼개 써보자. 월 지출은 교통비, 식비와 같이 매월 반드시 써야 할 금액, 즉 월 필수 지출을 의미하며, 연 지출은 휴가비용과 같이 매월 나가지는 않지만 1년 전체로 볼 때 간헐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의미한다.

월 지출과 연 지출을 쪼개는 이유는 소비습관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돈을 지배하고 있는 커다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만약 10만원의 새는 돈을 잡을 수 있다면? 저축만 해도(4% 금리) 최소 30년 후에는 7000만원이 추가로 생기며, 투자를 하면(10% 수익률) 2억원이 생긴다. 월 지출액만 남기고 모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보내보자. CMA는 일종의 저수지 통장이 될 수 있다.

 저수지 통장은 저축가능액이 매월 다를 수 있는 것을 감안해 꾸준한 저축액을 유지하게 도와준다. 월급의 1.5배 정도 되는 금액 정도면 된다. 하루만 맡겨도 연 환산 이자가 4% 내외이니 보통 통장보다 낫다.

 또한 신용카드는 없애는 편이 좋다. 매달 카드 결제액이 다음달로 이월되며 그 금액은 또 매달 다르기 때문에 저축 자체를 엄두 못 내는 경우도 많고 저축을 해도 이자가 낮은 자유 불입식 적금에만 납입하기도 한다. 체크카드로 바꿔라. 요즘은 체크카드도 많이 진화해 포인트 혜택이 신용카드 못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