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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국내출시 찻잔속의 미풍? 아니면 거대한 폭풍?

아이폰 국내출시, 사양, 가격에 대한 예측 기사 혹은 정보가 뜬지 1년이 넘었다. 최근 방통위의 위치 서비스에 대한 허가 기사는 아이폰의 국내출시에 밝은 신호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그 이후 언제 나온다는 이야기는 논의만 무성할 뿐이다. KT가 적극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다. 대체 언제 나오는 것일까?

최근 아이폰을 개인적으로 전파인증을 받아 사용하는 사람들이 7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대단한 분들이다. 개인전파인증을 받기까지는 돈과 시간 둘다 상당히 소요된다. 신경쓸 것도 많다. 아이폰 혹은 애플에 대한 애착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그만큼 국내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에 대한 반발이 심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특히 와이파이를 비롯한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에 대한 반발이다. 무선인터넷을 자신들의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이통사들. 아이폰이 나오면 와이파이로 인해 누구나 무료로 쉽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아이폰 자체의 기능은 최근의 스마트폰보다 떨어진다. 아이폰은 여러 단점이 존재한다. 배터리 교환 불가, 애플코리아의 질낮은 A/S, 옴니아보다 떨어지는 반응속도등... 파고들면 상당한 단점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을 갈구하는 많은 대기사용자들이 있다.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옴으로써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식의 국내 이동통신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이다. 소위 나비효과라는 법칙이 있다. 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 하나가 미국 뉴욕에서 허리케인을 만든다는 법칙이다. 아이폰이라는 작은 폰 하나가 이통사 수익추구 중심의 현재를 사용자 편리성 추구의 미래로 바꿀 수 있을까? 그건 아이폰이 나와봐야 알 것이다. 과연 찻잔속의 미풍일까? 아니면 거대한 폭풍이 될 까? 후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