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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출시 아이폰 KT"쇼"의 굴욕? 천만의 말씀!

아이폰이 KT를 통해 이르면 11월말에 출시된다고 한다. 물론 진짜 나와서 매장에 아이폰이 전시되어서 눈으로 봐야 믿을 수 있다. 그동안 얼마나 추측기사만 난무했는가?

KT를 통해 나오는 아이폰은 KT의 모든 쇼서비스를 배제하고 나온다고 한다. 쇼인터넷,쇼도시락,쇼앱스토어,네스팟,와이브로 등이 불가한 아이폰이 출시된다. 그래서 쇼의 굴욕이란 표현까지 쓴다.

이상하게도 국내는 휴대폰 제조사가 아닌 이동통신사가 국내 이동통신을 좌지우지했다. 모든 서비스는 SKT,KT,LGT등 이통사 손을 거쳐서 개악되거나 돈이 잔뜩 드는 걸로 바뀐 후 나왔다. 한마디로 독재와 같은 상황인 것이다. 이런 때 애플의 아이폰은 자사 폰을 일부라도 변형하면 출시하지 않겠다는 강수를 두었다. 이것은 애플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걸 KT는 과감히 수용한 것이다.

KT의 굴욕은 잠시 뿐일 것이다. KT는 일단 아이폰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게 된다. 소위 이통사의 장난질(?)친 폰에 환멸을 느낀 사람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에 아이폰이 그대로 출시된다는 것에 환호하고 나오면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또한 나뿐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KT가 굴욕적일수록 가입자는 증가할 것이다. 아이폰은 국내 이동통신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KT가 일정부분 데이터요금의 손해를 보더라도 앱스토어를 통한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그 부분은 보존할 수 있다.

앱스토어의 위력을 간과하면 안된다.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스토어이다. 한건당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취한다면 손실을 만회하고 오히려 SKT의 아성을 제치고 1위를 달성할 수도 있다. 아니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리 되어야 국내이동통신의 발전을 가져올수 있다. 소비자 중심의 이동통신이 되어야 진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