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사회,시사

한반도 대운하 제발 그만!

카르제 2008. 4. 20. 03:05

19일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경부 대운하에 대해 나왔다. 대운하 건설시 지나가는 여러 강과 지역들을 보여주었다. 토목과 교수님과 함께 실제 어떻게 설치될지 예상하였다. 한마디로 [대운하 NO!]다. 토목과 교수님 왈  "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대운하 가능합니다. 돈만 있으면 됩니다." 그 돈이 천문학적이라는 거...

그리고 대운하 건설시 지나가는 여러 교량들. 예비조사에서 빠진 교량들도 상당수 있었다. 일일이 제거하거나 침수시켜야 한다. 또 운하가 지나가는 지역 주민들의 입장도 난감했다. 지반 침하로 인한 지하수 고갈, 상당수 농민의 터전 상실등등.. 그리고 인공터널을 만들어야 하는 지역도 있는데 폭이 100M되는 거대 다리여야 한다. 그 안에 물을 넣어서 배를 띄운다는데. 만약 그 터널에 금이라도 가서 무너진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백화점에 다리에 지하철에 다들 한번씩 무너지거나 터진 경험이 아직 생생한데 말이다.

물동량의 거대 운반이 필요하다면 540KM의 경부대운하 말고 700KM의 인천과 부산 바닷길을 이용해도 충분하다. 오히려 바다에는 더 큰 배를 띄울 수 있다. 요즘에는 재고를 남기지 않는 것과 스피드가 기업의 생명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운송이 필수라고 한다. 배는 재고와 운반에 있어서 취약하다.

결론은 제발 운하만은..안된다!! 였다. 현 정부가 심사 숙고하고 국민 여론을 살펴서 대운하 건설 안했으면 한다. 안하면 지지도 확실하게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