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유재석씨의 결혼에 즈음하여 - 결혼은 배려다.
카르제
2008. 7. 6. 17:27
현재 최고의 엠씨인 유재석씨. 드디어 오늘 장가를 가는군요. 만으로 36살이니 꽉찬 나이인듯.. 그래도 불혹(40세)은 넘기지 않았으니 다행입니다. 신부는 9년 연하의 나경은 아나운서.
유재석씨 하니까 예전의 서세원쑈 생각이 납니다. 거기의 재담꾼으로 유명했죠. 내노라하는 입담꾼들의 경연장이었던 서세원쑈. 그중에도 톡톡 튀게 재미와 재치를 겸비한 이야기를 쏟아 냈던 유재석씨였습니다. 이미 그때도 다른 사람을 놀리거나 골탕먹이기 보다는 자신이 당하거나 약간 어리석게 행동했던 내용들을 주로 이야기 했습니다. 이미 그때 인품이 나왔던 거지요.
유재석씨 하면 출연자나 게스트를 놀리거나 웃기게 만들기 보다는 스스로 망가져서 웃음을 주는 스타일입니다. 기존의 공격적인 즉 게스트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엠씨들과는 사뭇 달랐죠. 거기에 곤경에 처한 게스트가 나왔을 경우 최대한 배려를 해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겸손과 배려를 지닌 엠씨 거기에 웃음의 미학까지 겸비했습니다. 그런 유재석씨였기에 이토록 대중의 사랑을 받는 국민엠씨가 된 것입니다.
유재석씨 나경은 아나운서와 좋은 가정 만드세요. 열심히 살겠다는 그 마음 두분 다 오랫동안 가지시길 빕니다. 사랑은 배려입니다. 두 타인이 하나의 가정을 꾸민다는 것. 그 결혼생활에도 배려는 필수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신다면 오래오래 행복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