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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비판자들에게 한방 날린 무한도전 패닉룸편
카르제
2009. 8. 24. 10:57
무한도전은 토요일 버라이어티의 초인기 프로그램이다. 인기가 많은 만큼 보는 눈도 많다. 애정어린 시선이 많지만 날카롭게 비판하는 관점도 많다. 비판을 넘어 비난을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 비난가 혹은 독설가들에게 이번 무한도전 지구특공대 패닉룸편은 멋진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그런데 마지막의 엄청난 반전! 컨테이너 박스는 50m가 아니라 단지 50cm만 올려져 있을 뿐이고, 밖으로 보인 광경은 사전에 찍은 영상일 뿐이고, 안에 있던 출연자나 보던 시청자들이나 한창 비난글 작성에 열올린 사람들이나 모두 당황할 뿐이고...
이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김태호 피디를 비롯한 무한도전 연출팀의 전략이었다. 일종의 몰래 카메라라고나 할까? 보던 나도 처음엔 당황스러웠으나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 보니 은근히 통쾌했다. 무도 비난에 대한 카운터 펀치 한방을 날린 셈이다. 공포와 충격을 받았을 그리고 결국에는 비난글을 지웠을 무도 독설가들은 허탈감에 빠졌을 것이다. 이걸 노린 김피디 무도연출팀들은 뒤에서 은근한 미소를 짓지는 않았을까? 어때 한방 먹었지?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