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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쇼핑몰 11번가와 인터파크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얼마전 지마켓이 미국의 이베이에 넘어갔다. 옥션에 이어 지마켓까지 미국산 쇼핑몰이 접수(?)한 것이다. 옥션과 지마켓은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 점유율 순위 1위와 2위다. 둘이 한 업체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니 둘을 합친 점유율은 약 90%에 육박한다. 엄청난 수치이다. 이제 국내 인터넷 쇼핑몰은 미국이 점령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지마켓의 경우 잘 주던 스탬프를 최근에는 거의 안준다. 꽝이 많이 생긴 것이다. 그전에는 2일에 1번은 되던 것이 이제는 1주일에 한두번 될까 말까이다. 그만큼 박해진 것이다.

그런 외국산 쇼핑몰에 대항하여 토종 쇼핑몰 2곳이 점유율 확장을 위한 전쟁을 선포했다. 11번가와 인터파크이다.

11번가의 경우 SKT멤버십 카드로 물건값의 최대 11%를 할인해 준다. OK캐시백까지 적립해 주는 것을 보면 엄청난 혜택이다. 그만큼 매출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인터파크의 경우 최근 쇼퍼즈 해븐이란 광고를 다량 내보내며 자사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TV, 신문, 인터넷 광고등 많은 분량이 나온다. 그리고 최근에는 50% 할인쿠폰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마켓을 판 만큼 자금의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광고에서는 상대방 깎아 내리기 전략까지 보여준다. 아래 광고를 보면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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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선 누릴 수 없는 헤븐만의 선물 또는 지옥보다 헤븐
지옥에서 뭔가 느껴지지 않는가? 지마켓 + 옥션의 첫자를 딴 것이다. 은근히 상대 쇼핑몰들을 깎아 내리고 있다. 한때 동지였던 지마켓 또한 이젠 적이니 봐주는 것은 없다.

인터넷 쇼핑몰 또한 1위와 2위가 모든 것을 독식한다. 3위 이하는 거의 도태된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지마켓과 옥션을 누르기 위해 필사적인 것이다. 앞으로의 전쟁이 어찌 될 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지마켓과 옥션 또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