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휴대폰 고리 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USB 메모리가 있습니다. 용량은 1기가. HP(휴랫 팩커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몇년전에 샀습니다. 1만원 정도 했습니다. 휴대폰 고리로 갖고 다니니 편합니다. 안 가지고 나올 염려가 없으니까요. 거기에 아래 사진처럼 전용 포켓에 넣기에 안전합니다. 애용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휴대용 메모리 16기가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동영상이 아닌한 1기가로도 충분했습니다. 공인인증서,사진,문서나 작업자료,간단한 소프트웨어 등만 갖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 공인인증서 관련 작업을 하려고 USB메모리를 슬롯에 꽂는 순간 "포맷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포맷하시겠습니까?" 라는 표시가 뜨더군요. 순간 정신이 아득했습니다.그 안의 여러 사진자료,문서,공인인증서 등등...
요즘 USB 메모리 전용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많다던데 거기에 걸린 건지 알약과 V3로 검사해보았습니다.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대체 왜 자료가 날아갔는지 조사도 해보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자석이나 전자파의 영향은 아니었습니다. 근처에 자석이 없으니까요. 결론은 모르겠다였습니다. 원인모를 이유로 자료가 날아간 것이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복원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이것 저것 모두 돌려보았지만 복원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은 포맷하고야 말았습니다. 복원프로그램으로 자료를 되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백업만이 가장 효율적인 대책입니다. 소(자료)잃고 외양간(백업의 중요성을 알게 됨)고친 셈이죠.
공인인증서야 데스크탑에 저장되어 있는 것 옮기면 됩니다. 하지만 직접 작성한 문서,사진 등은 대책이 없더군요. 평소 백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는 들었지만 간과했었습니다. 결국 한번 당하니까 백업은 필수란 말은 진실이었습니다. USB 메모리의 경우 더욱 백업이 절실합니다. 본체의 경우 윈도즈에 자체 복원 프로그램이 있으니 어느 정도 방어가 되지만 USB 메모리의 경우는 해당이 안됩니다.
편리해서 USB 메모리 많이 가지고 다닙니다.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메모리의 중요자료는 반드시 다른 곳에 백업해 두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피눈물 흘립니다.